[기업, 안전이 투자다] 현대기아차, 국내 모든 사업장 안전보건경영시스템 18001 인증 획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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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009년부터 어린이들이 통학버스를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천사의 날
개’ 달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3000개 이상을 기증했다. [사진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는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산 현장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사업장 안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아산·전주·화성·소하리·광주 등 국내 사업장은 모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18001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 현대기아차는 ▶표준화된 안전작업방법 준수 ▶전 임직원에 대한 안전보건교육 실시 ▶안전보건시설 재점검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사업장별로 점검 및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사고 예방 및 대처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직원들이 매뉴얼을 숙지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공장별 안전 전담 부서를 운영해 수시로 점검 및 사고 예방 활동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3월엔 기아차가 안전선포식을 갖고 안전환경을 총괄하는 안전환경기획실·안전보건기획팀·환경방재기획팀을 신설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한 바 있다. 안전선포식에서 기아차는 210억여원을 투입해 ▶공사업체 안전교육장 및 안전충돌방지장치 설치 ▶설비 안전도어 셔터 공사 ▶소음방지장치 도입 등 안전관련 개선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 2월에도 안전환경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안전환경 실무자 전문과정 위탁 교육 ▶안전환경 통합 전산시스템 개편 등에 39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총 830억여원을 투입하며 ‘안전한 공장 만들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무상 점검 서비스, 여성 운전자를 위한 교육,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활동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안전 환경에 관한 문화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sng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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