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김소현, 리얼한 왕따연기에도 시청률 3.8%…불안한 출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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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김소현 [사진 KBS2` 후아유` 방송 캡처]

후아유, '리틀 손예진' 김소현 리얼한 왕따연기...아역배우 이미지 탈피?

27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1회에서는 폭풍 전개와 개성만점 캐릭터들로 분한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에피소드들이 그려졌다.

'후아유-학교2015' 첫 회에서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통영 누리여고 2학년 이은비(김소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은비는 생일인 강소영(조수향)을 위해 밀가루와 계란 세례를 받고 생일 케이크 취급을 받는 등 고초를 겪었다. 이후 이은비는 학교 폭력 누명을 쓰고 퇴학 당하는 등 연이은 고난을 겪었다.

친구들의 따돌림 때문에 고달픈 인생을 살고 있는 통영 누리고 이은비(김소현 분)와 180도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세강고 2학년 고은별(김소현 분), 같은 얼굴을 한 두 여학생의 등장은 미스터리를 가미한 색다른 스토리텔링을 예고하며 지금까지의 학원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김소현의 1인 2역 열연을 비롯해 개성만점 2학년 3반 학생들의 톡톡 튀는 감초 연기는 신인 등용문이라는 학교의 타이틀을 무색하지 않게 만들었다. 여기에 열여덟살 아이들의 현실 그대로의 모습을 리얼하게 반영한 장면들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KBS 대표 브랜드 '학교' 시리즈의 2015년 버전인 '후아유-학교2015'는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열여덟 살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담아낸 청춘 학원물이다.

한편, 첫 방송된 '후아유-학교2015'가 3%대 시청률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28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밤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극본 김민정·연출 백상훈) 1회는 전국 기준 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블러드' 마지막회(21일) 5.0%보다 1.2%포인트 낮은 수치다. 동시간대 SBS '풍문으로 들었소'는 11.1%, MBC '화정'은 9.9%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KBS2' 후아유' 방송 캡처]
'후아유' 김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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