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폭행 정치문제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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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한당은 대구택시운전사 집단시위사건의 뒤처리과정에서 경찰들이 구속된 운전사들에게 폭행했다는 사실을 정치문제화 할 기세.
유치송총재는 4일 조사반의 신재휴의원으로부터 비공식 보고를 받고는『사상범이나 강도·절도 등 강력사범도 아닌데 왜 고문을 해 물의를 빚느냐』고 역정.
사무로 4일 일본에 가는 유총재는『내가 없더라도 당무회의에 정식보고 해 강력한 대책을 세우도록 하라』고 지시.
조사반에 참여했던 의원들은 『김근조씨 사건이 얼마 됐다고 경찰관들이 제버릇을 못 고치느냐』며 관련자 인책 등을 요구할 기세.
한편 민정당의 김용태대변인은 민한당조사단이 가혹행위 흔적을 발견했다는 얘기에 대해 『고문같은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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