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하오8시40분쯤 충북청원군옥산면 경부고속도로하행선 옥산휴게소에서 20대남자 2명이 정차중이던 삼성운수소속 대구7아3288호 8t화물트럭을 습격, 운전사 김성한씨(25)와 조수 신석기씨(21)등 2명을 철사로 손발을 묶고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뒤 현금5만원, 손목시계 1개, 김씨의 운전면허증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운전사 김씨에 따르면 경기도평택에서 짐을 싣고 대구로 가던 중 천안휴게소에서 차를 세우고 잠시 쉬는사이 25세가량의 남자2명이 과도와 드라이버를 들고 차량 양쪽문으로 뛰어들면서『떠들면 죽이겠다』고 위협하고 두사람을 운전석뒤에 눕혀 이불을 뒤집어 씌운뒤 범인중 1명이 차를 운전하여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9㎞가량을 갔다는 것이다.
범인들은 청원군남이면구암리 간이정류장에 이르자 차를 세우고 뒤따라 오던 것으로 보이는 ××2856호 승용차에 갈아타고 부산쪽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승용차를 이용한 고속도로 차량승객 강도전과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경기도 말씨를 쓰며 스포츠형 머리에 반달T셔츠를 입은 범인들과 이들이 타고 간 차량을 수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