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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정치연합, 부정부패 비판할 자격 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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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DB]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과연 부정부패로 우리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다시 한 번 문제 제기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은 6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1심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법정구속됐는데 한명숙 전 총리는 2심 (유죄) 판결이 났는데도 현재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대법원장은 답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의원이 기소만 되면 당원권을 정지시키고 있다. 송광호, 조현룡, 박상은 의원은 당원권 정지상태”라며 “새정치연합은 징역 2년형을 받은 한명숙 의원의 당원권을 정지하고 있는지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이군현 사무총장 역시 “새정치연합이 과연 부정부패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문재인 대표를 향해 “4·29 재보선용 ‘부패정권 심판’을 말하기 전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이석기 전 의원의 특별사면부터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통과를 지연시키면서까지 한명숙 구하기에 나선 것은 아닌지 국민과 언론이 의심하고 있다”며 “오늘이라도 당장 박상옥 후보자를 당당히 인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 기자 lee.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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