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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 차이콥스키 ‘4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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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을 주제로 곡을 쓴다면, 어떤 주제를 택하시겠습니까?
차이콥스키는 꽃을 골랐습니다.
이른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 눈을 뚫고 올라오는 설강화(雪降花, snowdrop)입니다.
이 꽃은 아무리 추워도 강건하게 위로 올라온다고 합니다.
눈처럼 하얗기만하고 약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꽃말이 ‘희망’입니다.
4월이 가기 전에 이 꽃말을 되새기고 싶었습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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