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륜-"소 참가 보장 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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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로잔사 AP=연합】「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은 30일부터 시작되는 그의 소련방문중 소련이 88서울올림픽을 보이코트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얻어내려 노력할 것이라고 「베를리우」 IOC사무총장이 29일 말했다. 「베를리우」 사무총장은 「사마란치」 위원장이 로스앤젤레스올림픽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할 것이지만 소련이 서울올림픽에 불참하지 않는다는 확인을 받으려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3면>
한국은 소련권의 어느 국가와도 외교관계를 갖고있지 않으며 이들 공산국가들은 81년 서울 올림픽 장소 결정 때 반대했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소련의 LA올림픽 불참을 번복시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고위 올림픽대표단을 이끌고 30일 소련을 방문한다.
【로스앤젤레스=연합】 88서울올림픽 TV중계권협상이 오는 10월이나 11월초에 재개될 것이라고 미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지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28일 스위스로잔에서 열린 IOC집행위회의에서 오는 88년 올림픽대회 개최지를 변경할 의도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천명했다고 전하면서 그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또 IOC 집행위의 그같은 발표는 IOC 지도자들의 소련방문을 불과 이틀 앞두고 소련에 대해 IOC가 동구블록의 점증하는 압력에도 불구하고 88서울올림픽대회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통고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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