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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금만 131억원… 여자골퍼들 외화벌이 ' 굿샷!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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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한국 여자 프로골퍼들이 올해 미국 LPGA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등 해외에서 총 131억원(12일 환율 적용)을 벌어들였다.

15일 KLPGA에 따르면 한국 여자 선수들은 LPGA투어에서 956만여 달러(약 100억원), 일본 투어에서 3억 엔(약 26억원), 유럽여자투어(LET)에서 9367유로(117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또 아시아 여자투어에서 22만 달러, LPGA 2부 퓨처스 투어에서 17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개인별로는 8월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을 비롯, 톱10에만 15차례 입상한 장정이 113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BMO캐나다 여자오픈 우승자 이미나가 87만 달러로 2위였다. 한희원(휠라코리아)이 85만 달러, 박희정(CJ)이 84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일본 투어에선 이지희가 가장 많은 5232만 엔을 획득했고, 신현주가 4744만 엔을 벌어들였다.

한국 여자 선수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상금을 연도별로 분석하면 1998년 44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해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여자 골퍼들은 지난해 LPGA투어에서 5승에 그쳤지만 올해는 강지민(CJ).김주연(KTF).이미나.장정.강수연(삼성전자).한희원.이지영(하이마트)과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한국이름 김초롱) 등이 1승씩 모두 8승을 거뒀다. 박세리(CJ).김미현(KTF).박지은(나이키골프).박희정 등이 9승을 합작한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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