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최지, 2개 대안 상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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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장두성 특파원】올림픽체제에 정치성이 점점 더 크게 작용함에 따라 체제상의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다고 미국 올림픽 위원회 사무국장 「돈·밀러」씨가 22일 말했다.
최근 스위스의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특별회의에 참석하고 온 「밀러」씨는 『올림픽대회가 앞으로 계속 세계를 양극화한다면 원래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게 된다』고 말하고 정치성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있을 올림픽을 검토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아테네에 항구적 단일 올림픽경기장을 설치하자는 그리스안과 아시아·유럽·아프리카·남북미·오세아니아 등 5개 지역에 각각 지역 올림픽 경기장을 고정시켜놓고 4년마다 돌아가면서 대회를 갖자는 미국안이 IOC의 집행위원회에 상정되어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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