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체험마을·국립공원 야영장 최대 80% 할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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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이 코앞이다. 올해는 5월 둘째 주가 하이라이트다. 어린이날(수요일) 앞으로 징검다리 휴일이 있어 월요일(5월 4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토요일(5월 2일)부터 나흘을 내리 쉴 수 있다. 마침 ‘2015 봄 관광주간’이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유명 관광지와 숙박업소, 음식점 등 3411개 업소(4월 20일 기준)가 일제히 할인 이벤트를 펼쳐 황금 연휴를 맞는 대한민국을 기다린다.

관광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관광 활성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했고, 1년에 봄 가을 두 차례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관광주간 기간이 11일이었는데, 올해는 14일로 늘었다. 또 올해는 관광주간에 맞춰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90%가 단기 방학이나 재량 휴업을 한다. 짧게는 4일에서 길게는 10일까지 봄 방학이 생겼다.

올봄 관광주간은 지난해보다 체험 프로그램 할인 혜택이 강화됐다. 전국 76개 사찰이 관광주간 동안 1박2일 템플스테이 비용을 1인 1만원만 받는다. 템플스테이 홈페이지(templestay.com)에서 1만 명만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지리산·설악산 등 전국 14개 국립공원(reservation.knps.or.kr)의 야영장 28곳도 5∼16일 이용 요금을 반값(2500원부터)으로 내린다. 전국 148개 농어촌 체험마을도 숙박료와 체험비를 20% 할인해준다.

전국 17개 지자체는 각자 테마를 정해 명소를 둘러보는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대구의 스탬프 투어다. 대구시 대표 관광상품인 ‘골목투어’를 발전시킨 프로그램으로, 관광주간 동안 서문시장·계산성당 등 관광지를 돌면서 스탬프를 3개 이상 받아오는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준다. 대구 안지랑 곱창거리와 중구 찜갈비 골목에서는 음식 가격을 10% 할인받을 수 있다.

관광주간 홈페이지(spring.visitkorea.or.kr)에서 쿠폰을 출력하거나 예약을 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체마다 할인 방법에 차이가 있으니 홈페이지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홍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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