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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만봉쇄 돼도 원유공급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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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리야드로이터=연합】페르시아만 산유국 가운데 유일하게 호르무즈 해협 밖 해상에 원유를 비축해 놓고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페르시아만이 봉쇄될 경우라도 홍해의 얀부항을 통해 어느 정도 원유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이 말했다.
리야드주재 외교관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페르시아만 바깥쪽에 떠있는 유조선들에 5천만배럴 가량의 원유를 저장해 두고 있으며 또 홍해의 송유관을 이용하면 하루 1백50만배럴의 석유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야드의 소식통들은 페르시아만 봉쇄가 장기화 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여타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의 수입감소 사태가 빚어지는 동시에 이들의 발전소 및 해수 담수화공장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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