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평생학습대상] 심사 총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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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올해로 제2회를 맞이한 '평생학습대상'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중앙일보.한국교육개발원.대한상공회의소.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한국교육학회.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한국국제노동재단.㈔한국국공립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한국대학부설평생교육원협의회.유한킴벌리.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공동 후원하는 범국가적인 상이다.

올해에는 보다 엄격한 심사를 위해 학습 대상 사업 진행 초기부터 수차례에 걸쳐 정량적인 심사기준을 개발하였으며 11월 10일 접수를 마감한 후 심사를 위한 사전 준비로 제출 서류에 대한 자료 분석을 했다.

이어 1차 서류심사, 2차 면담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와 현장심사를 한 데 이어 마지막으로 3차 종합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발했다.

개인 학습자, 학습동아리, 성인교육자, 교육기관.단체, 기업, 기초자치단체 등 총 6개 부문에 대한 공통심사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후보자의 평생학습을 통한 자기계발과 사회적 공헌도였다.

부문별 심사 기준으로는 개인 부문의 경우 지속적인 학습을 통한 자기계발과 창조적인 자기혁신의 의지 및 성과, 학습동아리의 경우 동아리의 민주적 운영과 지속적 발전 가능성, 성인교육자의 경우 리더십.헌신과 타인에의 긍정적 영향 정도, 교육기관.단체의 경우는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평생학습에 대한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 부문은 평생학습을 통한 조직혁신과 평생학습제도 정착, 기초자치단체 부문은 자치단체장의 의지 및 파급 효과와 주요 사업 실적이 중요 판단 기준이었다.

당초 계획에는 6개 부문별로 대상 1개, 우수상 2개를 선정하려고 했으나 기업 부문의 경우 적격 후보자가 없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성인교육자 부문에서는 대상 수상자만을 선정했고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두 개의 후보 기초자치단체에 공동 대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평생학습대상은 전년도에 비해 학습과 이를 통한 나눔 및 사회봉사를 연계시킨 우수 평생학습의 사례들이 많은 것이 전체적인 특징이었다.

그러나 기업 부문에 있어서는 향후 수상자에 대한 인센티브와 우수사례 발굴 방안 마련, 교육기관.단체 부문에서는 보다 세분화된 영역별 수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이 제안되었다.

또 사업의 추진체계로서 '평생학습대상위원회'를 상설화함으로써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도모하고, 이 상의 본질적인 목적이 희석되지 않도록 엄중한 심사 기준과 다양한 심사방식을 적용해 평생학습을 통한 사회적 공헌에 앞장서온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데 심혈을 기울이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하였다. 평생학습 대상이 국가의 평생학습 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신일 평생학습대상 위원회위원장(한국교육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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