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의 저서 가장 많이 번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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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세계에서 가장 자주 번역츨판되고있는 책은 모든 부문을 통틀어 「레닌」 의 저서들이며 문학부문에선 「톨스토이」 의 작품이, 중교서적 성경이 단연 으뜸이라고 유네스코 (유엔교육과문화기구)가 최근 발행한 『번역목록이 밝혔다.
조사대상 71개국의 1978년 한햇동안의 번역출판상황을 집계한 『번역목록』 제31집에 따르면 「레닌」 저서는모두 4백32종의 번역서가 나왔고 영국의 여류추리작가「애거더·크리스티」 는 26개국에서 2백82종의 번역서가 출판돼 2위를 마크했다.
『경외서』 를 포함한 성경과「카를·마르크스」의 저서는 각각1백85종의 번역서가 출판돼 동률3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쥘· 베르너」(1백78종)와「안데르센」(1백54종),애정소설로 이름난 영국의 여류작가 「바버러· 카틀랜드」 (1백37종) 순이다.
순수문학부문에선 1백35종의 번역서가 나온「톨스토이」가 수위를 차지했고 「R·L·스티븐슨」 (85종)「디킨즈」(76종) 「도스트예프스키」(35종) 「뒤마」 (62종) 「발자크」(50종) 「대니얼· 데포} (45종) 「졸라」(34종) 「모파상」(33종) 「빅토르·위고」 (27종)등이 뒤를 따르고있다.
동화작가로는 「안데르센」에 이어 영국의 여류「에니드·V·불라이튼」 (1백13종) 「야콥·그림」 (1백3종)의 작품들이 선두를 차지했다.
사회과학등 기타 분야에선38종의 번역서가 출판된 교육심리학자 「장·피아제」를 비롯, 「프로이트」 「융」 「맥루언」 「파블로·프레른 「테으도르·아도르노」 「사미리·아미망 」「클로드·레비-스트로스」등의 저서가 번역,출판계에서 선호됐다.
번역목록은 이와함께 일부여류작가들이 번역출판계에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화작가 「브라이튼」은 말할것도 없이「필·벅」「루이자· M· 알코르」 「브론티」 자매 「사강」 「아나이스·닌」「시몬·드·보브와르」 「패트리서· 하이스미드」 「도리스· 례싱」「마거리트·미첼」 「한수윈」 「조르지·상드」 「릴리언·헬먼」 「안토니오·프라저」「카롄· 블릭센」 「매리·르노」「수전· 손탠」 「매리·매카디」등의 작품들이 번역계의 인기를 모았다.
78년 한햇동안 가강많은 번역서를 출판한 나라는 소련이었으며 다음이 서독· 스페인· 네덜란드· 일본·미국· 터키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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