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담양·남원 등지 관리지역 지정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국세청은 제2제철을 짓고있는 전남 광양과 88올림픽고속도로 주변 중 땅값이 오를 요인이 큰 담양·남원 등 일부지역을 관리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검토 중이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새공항이 들어서는 충북 청원과 공단이 조성되는 인천시 남동 일대를 관리지역으로 고시한데 이어 제2제철소 공사가 진행중인 전남광양 일대도 관리지역으로 고시, 부동산 거래동향을 특별 감시키로 했다.
관리지역지정은 특정지역고시가 예방효과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신설된 것으로 관리지역에서 투기혐의가 있을 때는 실거래 가격에 대한 추적조사 등을 받게된다.
국세청은 또 개통을 앞둔 88올림픽도로 주변의 담양·남원 등을 비롯, 정부의 개발사업 등으로 투기가 예상되는 지역은 즉각 관리지역으로 고시, 투기를 사전에 막아나갈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