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귀화 하은주 국내 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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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 귀화한 후 일본 여자실업농구 명문 샹송화장품에 입단한 하은주(2m2㎝)가 27일 오후 서울 청운동 신세계체육관에서 훈련경기를 가졌다.

하은주는 1쿼터 시작하자마자 발목을 다쳐 벤치로 물러나는 바람에 남은 시간 동안 동료들을 응원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신세계 이문규 감독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앞으로 훈련량이 쌓이고 힘이 붙으면 점점 큰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샹송의 정주현 감독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뭐라고 평가하기 이르다.

그러나 농구 센스와 영리한 머리를 가졌으므로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면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은주는 일본 국적 취득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일본의 농구 시스템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려는 자신에게 맞는 것 같다고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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