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당구도 온라인으로 배워요"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 동영상으로 당구 배우세요."

국내 최초로 당구를 온라인 동영상으로 배울 수 있는 프 로그램이 선보여 마니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 내 유일의 당구 전문 교육 기관인 한국당구아카데미(원장 손형복)는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3쿠션과 4구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동영상에 담아 홈페이지(http://kbac.co. kr)를 통해 최근 보급을 시작했다.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론과 실기를 배운 뒤 실전 연습을 하면 배우는 속도가 한결 빠르고 또한 현재 자 신의 기술을 복습하거나 문제점을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한국당구아카데미 측의 설명이다. 강습은 3쿠션의 경우 타법과 각종 시스템, 4구 또한 기본 자세부터 모아치기까지 각각 41개 코너로 구성돼 있는데 각 기 6시간 분량이다.

동영상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 도록 도면을 통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시연을 통해 기초부 터 실전 고급 과정까지 모두 담았다. 고화질 서비스로 강습 의 사실감을 높였으며, 코너별로 반복 시청도 가능하다.

이 용료는 1개월에 4만 원, 2개월에 6만 원, 3개월에 8만 원이 다. 강사는 1998년 방콕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당구 명인' 양귀문 씨(사진)가 맡았다. 양 씨 는 1984년 한 큐로 4구 1만 점을 쳐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 던 한국 당구계의 전설적 인물이다.

서울 서초구에 자리한 한국당구아카데미는 국내 최대 규 모인 55대의 당구대를 갖추고 회원제로 운영, 당구를 건전 한 스포츠로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단체다. 02-598-3877.

박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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