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년, 귀양살이에 비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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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일상오 민한당사에서 있은 구야권 해금 전직의원 20명의 민한당 입당식에서 입당자를 대표한 황낙주씨는 미리 준비한 성명을 통해 『우리의 민한당 입당은 최선은 아닐지라도「최량의 차선」 임을 확신한다』고 입당결의를 피력.
입당자들은 당사무국에서 준비한 입당원서에 서명해 유한열 사무총강에게 일괄 전달한 뒤 유치송총재를 비롯한 당간부들과 손을 잡으며 수 인사.
유총재는 환영사를 통해『이제 여러분은 1차 해금자도 2차해금자도 아닌 민한당당원』 이란 말로 합심협력을 강조.
이들과 당간부들은 고생 많았다』, 『앞으로 힘을 합해 잘해 나가자』고 격려의 인사를 나누었고 얼굴을 잘모르는 신참의원들과 해금자들은 『앞으로 잘 부탁한다』며 상견례.
이날 일부 입당자들은 『혼자 들어가기가 멋적다』며 미리 당사옆의 한 호텔 코피숍에서 만나 단체로 당사에 입장.
입당한 황낙주씨는 『귀양살이 3년여만에 옛 동지들을 만나니 반가우면서도 착잡하다』 고 했고, 이중재씨는『야당의 정통성, 야당성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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