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국회] '난자의혹'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한 청와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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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는 2003년 차세대 성장동력 10대 산업군을 선정, 중점사업으로 육성 추진한다고 발표 했었다. 황박사님이 연구하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도 BT(생명공학) 산업의 일환으로서 이 연구는 국제적으로 '인간의 존엄성 훼손 논쟁' 때문에 윤리성 문제가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것 이미 부각되어 왔지만 난치병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을 꿈꾸는 인간의 간절한 소망은 세계 각국 종교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음으로서 결국 윤리논쟁에도종지부을 찍을 것으로 전망 해 왔기에 더욱 더 민감한 사안이 아닐 수가 없었다.

첨단 미래산업 BT을 중점적 육성 추진함에 있어 특히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연구가 다른 선진국에 비하여 앞서 나가고 있다면 선결과제로 과학자들이 엄격히 준수해야 할 국제적기준에 적합한 '연구윤리'라는 절차적제도(법)를 정부에서 먼저 제정 했어야 했다. 이러한 가이드 라인을 정했다면 황박사님이 2004년 사이언스에 논문을 기고 했을 때. 2005년 5월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성공 발표에 좀 더 신중하게 접근 했을 것이고 지금과 같이 윤리성 논란에 휘말리지 않았을 것이다.

무슨 연구성과만 나타나면 정부업적으로 덤으로 평가받고 싶어 그때야 자금 지원하고 지원정책을 남발하는 뒷북치는 정부정책이 과학기술은 앞서 나가는데 제도적미비로 인한 정책 헛점이 작금의 사태를 초래 했다는 것이다.구호성 혁신만 외칠 것이 아니라 바로.이런 정책에 절실한 것이 '혁신' 이라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의 주장에 의하면 국정감사시,과기부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승인도 받지 않은 황우석사단 노성일 이사장의 인간 배아 연구에 대해 지난 4월 22일과 7월 18일에 각각 1억7500만 원씩 총 3억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급했다고 한다.연구에 과기부가 연구비를 지급한 사실을 복지부도 이미 인지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했으며 보건복지부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 없이 연구비가 지급되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민주노동당에게 공식 해명했다고 했다

그리고 줄기세포 연구의 핵심에 있는 세 사람,즉 황우석 교수, 노성일 원장,황 교수님 연구 성과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진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식물학자이면서도 자신의 전공과 전혀 상관 없는 황 교수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에 공저자로 이름이 올랐다고 한다. 이유는 황 교수의 연구에 포함된 생명윤리 관련 내용을 지켜보고 자문한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보좌관은 2004년 당시 여러 차례에 걸쳐 '과학 연구에 있어 기여도를 엄밀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자신의 '학자적 양심'과 '공직자 윤리'를 걸고 황 교수 연구의 윤리 문제에 대한 자신의 기여를 밝혔다고 한다.

박 보좌관은 청와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황 교수 연구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사이언스에 황 교수님의 논문이 실릴 때 윤리적 검토가 다 끝났다'며 '나름대로 정당한 과정을 거쳤고 기관윤리위원회(IRB) 등의 심의도 거쳤다'고 했다.

그럼 박보좌관은 황박사의 사이언스 논문에 도대체 무슨 연구? 윤리적조언.자문역활을 했길래 황박사님이 윤리적 논쟁에 휘말리게 되었는지 정말 아이러니 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부가 '불법 연구' 사실을 묵인하고 지금까지 연구비까지 지원했다는 결론인데, 작년 생명윤리학회와 네이처에서 황박사님의 윤리문제를 제기 했을 당시 정부차원에서 진실을 밝혀 조용히 마무리 했으면 사태는 이지경까지 악화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평소 머리속에 두가지 색깔밖에 구분 못하시는 우리의 노통께서는 행정수반의 수장으로서 책임이 없는 듯 저편에 앉아서 조용히 관망 하시다가 좋아하는 색깔이 린치를 당하여 광고주가 다 빠져 나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미어 지셨는지, 마침내 관용 운운 하며 국민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셨다.

무언의 지시가 하달 되었는지.사전정보를 입수 했는지, 중대 사안임이 틀림없다. 개인적 용무로 평소 잘 보이지 않던 노지지자의 논객님이 헐떡~헐떡 거리며 게시판으로 달려온다. 두루뭉실 책임논점을 희석시키기위해 온몸으로 막아낸다.

가상하다. 저 의지~~!!

평소 정부정책이라면 입에 자동 기포 생성기를 장착하고 열혈 옹호하는 김혹자님은 mbc pd수첩방영으로 "사익이 국익으로 승화하여 표창장 줄 일이라고 한다". 개그도 이런 개그 없다. 완전 판타지 개그다.황우석 박사님이 김대중 전대통령처럼 노벨상이나 흑심을 품고 사익을 추구하는 분으로 곡해을 하시는 모양인데. 일전 황박사님을 매수하기 위해 미국은 우리돈으로 1조원이 넘는 액수를 제시한 적도 있었다. 오히려 황박사님이 국익을 배제하고 사익을 추구 한다면 연구하기에 모든 여건에서 유리한 미국을 선택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또 2004년 사이언스 논문발표후 자발적 난자기증자 수가 급속 증가 했으며 2005년 7월에는 줄기세포은행을 서울대병원에 유치을 희망하자 정부에서 적극 지원 하겠다는 의사을 표명 했는데 무슨 사익이 국익으로 승화 했다는 것인지? 자다가 남의 다리 긁는 소리 하는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용감하다. 저 용기~~!!

'입은 삐뚫어져도 말은 바로 하라고 했다'.그동안 mbc 방송이 보도의 공정성,윤리성을 상실한 채 편향보도도 모자라'거시기'까지 보여 주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도 진실한 자성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고 마침내 시청률이 저조하자 모종의 특종을 노린저의가 분명하다. 이해찬 총리의 버젼을 빌리자면 mbc 방송이 '나쁘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안다'.

결론은 mbc 방송을 비난한다고 질책할 것이 아니라 참여정부가 오히려 국민에게 사과할 일이다. 국민들은 어려운 살림에 혈세 내어가며 모든 화살을 국민에게 돌리라고 세금 납부 하는 것이 아니다.황우석박사님 같은 훌륭한 인적 자원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시대에 부응하는 모든 제도적 뒷받침이 선행 되어야 했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리고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옛 속담이 있던데 황 교수님의 업적에 배 아파 하시는 분들~ 이제 인식 전환하여 배아파 하지 말고 땅을 살 생각 하시고 mbc pd 수첩이 진실을 밝히고자 했는데 국수적 국민들의 비난 때문에 광고주가 빠져나가 안타까워 하시는 분들~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노력하는 방송프로을 위하여 노통을 선두로 하여 국민모금운동 하여 광고 넣어주시면 될 것이다.

연내 가라앉은 경제사정과 국내 우울한 소식들로 점철된 나날들 속에 IMF시절 박찬호선수가 그랬던 것 처럼 황우석박사님의 연구업적으로 유일한 희망과 기쁨을 주더니 이런 실날같은 소망마저 앗아가는 것이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적 분위기다.

기분 무한 다운이다. [디지털국회 김성민]

(이 글은 인터넷 중앙일보에 게시된 회원의 글을 소개하는 것으로 중앙일보의 논조와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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