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새만금 공사 강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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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강현욱(姜賢旭) 전북지사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새만금 간척사업과 관련, 일부 단체가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방조제 공사 중단 주장 요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姜지사는 방사성 폐기물처리장 유치에 대해서도 "프랑스 등 해외 시설을 방문해 방사성 유출 계측기를 가슴에 달고 확인한 결과 안정성을 확신했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이 시설 유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방사성 폐기물처리장 유치 신청은 기초자치단체에서 하도록 되어 있는 만큼 도는 조정기능을 맡을 생각이며, 필요하다면 간담회.공개토론회.공청회 등도 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26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대통령)를 청와대에서 열고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유치하는 지자체에 양성자가속기를 설치해 주고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도 이전시키는 등 각종 지원을 해주기로 의결했다.

전주=서형식 기자,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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