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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국가 파견 의료진, 의협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 수상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과 공동으로 제정한 제10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로 ‘에볼라 대응 해외 긴급구호대 의료진’(이하, 긴급구호대) 2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긴급구호대는 의료인으로서 사명감과 희생 정신을 바탕으로 에볼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의료인의 본질과 역할을 극명하게 보여준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1~3진으로 나뉘어 지난해 1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아프리카대륙 시에라리온에 파견되어, 이탈리아 NGO팀과 함께 에볼라 환자 약 100여명을 진료했다.

심사위원회는 "특히 이번 해외 긴급구호대의 활약은 우리나라가 높은 의료 수준을 바탕으로 세계 감염 질환 대처에 실질적으로 기여함으로써 보다 높은 차원에서 국제 사회에 지속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학적인 면에서도 구호대의 경험은 우리나라에서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신종 전염병 대비 체계 및 역량 구축에 있어 소중한 자산이며, 구호대의 역할이 다해 팀이 해체되더라도 그 도전 정신과 현장에서의 경험은 동료 의료인들과 후학들에게 계승되어 의학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의협 신현영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에볼라의 빠른 확산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인의 사명감으로 파견을 지원,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긴급구호대 의료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료진 한 명, 한 명의 희생과 봉사정신이 한국 의료계의 위상을 높였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은 지난 2006년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의료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국위 선양에 기여한 인사를 발굴하고 격려함으로써 국내 의료인들의 국제 활동 참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오는 26일(일),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된다. 수상팀에게는 총 2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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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h.kyeongah@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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