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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선 '새한바다호' 한국해양대, 6700t급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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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한국해양대는 해기사 실습선 '새 한바다호'(사진)를 5일 인수했다.

STX조선이 자체 기술로 건조한 새 한바다호는 6700t급 첨단 크루즈형으로 총길이 117m, 폭 17.8m, 높이 8.15m로 17.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246명이 승선 가능하며 최고급 주거공간과 강의실, 회의실, 식당, 체력단련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움직이는 해상 학교'로 불린다.

동시통역 시스템과 화상회의 시스템, 실시간 해상.기상 상황 전달용 운항종합저옵펴지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기자재가 구비돼있다.

김순갑 한국해양대 총장은 STX 진해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에서 "새 한바다호는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 곳곳을 순항하면서 우리나라의 발전된 해양력을 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양대 원양 선원 양성 요람이었던 한바다호는 30년간 항해를 마치고 지난 10월 퇴역했었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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