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성미지」 3월에 가볼만…소문안나 붕어낚시 짭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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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얕은 수초대로 산란을 위한 준비와 장소를 물색하며 이동하는 붕어때문에 태공들은 1년중 3월을 대어를 낚을수 있는 제일좋은 시기로 꼽는다.
어느 저수지나 조건은 비슷하지만 성미지(충북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는 지령을 알수없는 오랜 저수지이면서 그렇게 소문나지 않고 아는 사람만 찾아가 짭짤한 재미를 보는 곳이다. 만수면적은 약1만5천평으로 아담하며 최고수심은 4m이며 상류일대에는 갈대와 말풀이 분포돼 있어 붕어의 성장요건이 좋으며 잔챙이 붕어에서 월척 대어까지 있다.
한번 맛들인 꾼들은 잊지 못하고 기회 있을 때마다 찾는 곳이다.
낚시요령은 초봄에는 외바늘에 통지렁이로 갈대 사이나 밀풀 수초 사이로 구멍치기를 하는게 대어면에서나 수량면에서 제일 좋다. 갈대와 말풀사이로 뚫린 곳을 2∼2.5간 낚싯대로 지렁이를 쓰는게 좋다. 섭써영상10도를 오르는 따뜻한 날씨에는 떡밥낚시도 잘된다. 포인트는 그림의 ①저수지 상류에 속하며 갈대수초와 말풀이 알맞게 분포돼 있어 초봄 포인트로서는 최고의 명당이다. ②는 긴 장화를 신고 안으로 들어가면 저절로 대어가 낚일 것 같은 착각울 일으킬 정도로 아주 탐스런 곳이다. .
③은 많은 사람이 앉을 수도 있으며 수초사이로 뚫린 곳에 앉으면 언제나 보장받을 수도 있다. ④는 지방민들이 제일로 치는 곳. 짧은대 보다는 3간이상 긴대가 유리하다. ⑤초봄보다는 갈수때에 좋으며 이때는 긴대에 떡밥 낚시가 단연 유리하다.
교통편은 마장동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점촌 또는 충주행을 타고 장호원에서 하차해 장호원에서 1시간 간격으로 떠나는 삼성행을 타고 삼성에 하차, 삼성에서는 택시를 이용하는게 좋다. 안성에서 일죽경유 삼성행을 이용, 삼성에서 하차하면 된다. 손길수<면목낚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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