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선물로 영어테이프 "불티" 퍼스컴 찾는 사람도 점차늘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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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이번주로 마감한 올 입학시즌엔 선물용으로 영어카세트 테이프가 불티나게 팔리고 퍼스컴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는 등 종래와는 다른 입학경기의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회화중심으로 중·고교 영어교과서가 개편됨에 따라 수요가 폭발한 영어카세트 테이프는 물량이 달릴 정도로 매기가 좋았다.
중학영어 카세트테이프의 경우 시사영어사·민병철·정철·동아출판사 등에서 제품이 나왔는데 교과서 내용만 담은 5개들이가 1만2천5백원, 해설이 첨가된 것이 1만7천5백원에 소매되고 있다.
입학시즌인 2월부터 이달초까지 해설판·교과서판이 각 백화점 매장에서 각각 하루 1백개수준으로 팔려나갔고 3월들어서는 공급량이 달리는 현상을 빚기도했다.
컴퓨터 붐에 따라 퍼스널컴퓨터가 입학선물로 오간것도 올들어 보이기 시작한 모습.
롯데쇼핑센터의 경우 최근들어 50만∼60만원 정도의 퍼스컴이 하루평균 2대, 휴일에는 3∼4대씩 팔려나갔다.
신세계는 입학시즌에 주로 32KB용량(46만9천원)퍼스컴을 하루 5대꼴로 팔았고 여의도백화점에서도 하루1∼2대, 많을 때는 5대까지 팔려 나갔다는게 매장점원들의 말이다.
고객은 주로 중·고등학생의 학부모들. 입학선물로 택하고 있지만 아직은 거래에 있어서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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