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성열', 데뷔전 홈런 '투광' 최고의 데뷔전 활약 펼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한화 이글스 이적생 이성열(31)이 첫 경기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거포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화 이성열은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BO 엘지 트윈스와의 경기 6회말 2-3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 아치를 그렸다

앞서 한화가 0-3으로 뒤지고 있던 4회말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선 이성열은 2루타를 날리며 좋은 타격감을 보인 상태라 기대감은 한껏 고조돼 있었다.

이성열은 8일 포수 허도환과 함께 한화의 투수 양훈과 트레이드된 가운데 바로 1군에 투입돼 맹타를 휘두르며 김성근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을 전망이다.

한편 이성열은 “맞는 순간 좋은 느낌이 왔다. 팀을 옮겼는데도 좋은 타격으로 기대에 어느 정도 보답한 것 같아 기분 좋다. 가슴이 찡하고 몸에 전율이 흐르고 뭉클하더라. 한화 팬들이 정말 열정적이라는 것이 느껴졌다”고 한화 데뷔전 소감을 말했다.

김성근 감독도 “이성열이 잘해줬다. 타선에 숨통이 트였다”고 극찬했다. 이날 경기는 엘지 트윈스의 실책으로 한화가 5-4 승리를 거뒀다.

온라인 중앙일보
‘한화 이성열’[사진 중앙포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