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량마다 조명시설 야간경관 계획 수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0면

빛고을 광주의 밤 하늘을 '빛의 공간'으로 꾸미기 위한 야간 경관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시는 25일 전남대 지역개발연구소에 의뢰한 야간 경관계획 용역 1차 보고서를 통해 도심을 4개 권역으로 나눠 테마별로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빛의 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시가 마련한 4개 권역은 ▶충장로 등 기존 상업권을 중심으로 한 상업.업무 공간▶상무지구 등 신도심 공간▶문화도시 이미지를 강조한 문화예술벨트 공간▶자연이 어우러진 녹지.수변 공간 등이다.

우선 동구 충장로.금남로 등 전남도청 일대의 중심 상업.업무지역은 광주의 전통성과 상징성을 살려 도청 앞 광장에 민주정신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한다.

신도심권인 서구 상무지구에는 시청 신청사 앞 미관광장에 '빛의 공원(광조각 공원)'을 설치하고 가로등은 LED(발광다이오드)로 바꾸기로 했다.

또 광주천에 가설된 모든 교량에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하천 둔치 등 수변 공간에는 불꽃놀이.레이져쇼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두훈 기자

<광주 문화수도 추진 일지>

▶1월 16일 : 광주시 문화수도 육성 기본방안 마련

▶ 28일 : 대통령직 인수위 광주.전남 국정토론회-'광주 문화수도 육성 특별법 제정'건의

▶2월 17일 : 광주시 문화수도 육성추진위, 실무기획단 구성

▶4월 12일 : 문화수도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추진

▶5월 13일 : 1단계 사업 세부실천계획 수립

▶ 18일 : 노무현 대통령 "광주에 복합문화센터 건립"

▶ 21일 :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지역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프랑스 퐁피두센터 모델로 복합문화센터 건립"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