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시금치의 효능 "뱃살이 쏘옥 빠진다고?"…인지력 감퇴·치매 예방에도 좋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시금치의 효능

시금치의 효능
시금치의 효능이 화제다. 시금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고 알려졌지만 단백질 함량이 높다. 시금치, 케일 같은 잎채소는 뇌를 젋게 유지해 치매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러시대학교 연구팀은 950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2~10년 동안 매년 이들의 식습관과 지적 능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시금치와 케일 같은 잎채소를 하루에 한번 또는 두번씩 자주 먹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인지력 감퇴가 훨씬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채소를 자주 먹은 사람들은 인지력 감퇴가 평균 11년 늦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한 연구원은 "잎채소에는 비타민 K와 루테인 엽산, 베타-카로틴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이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스웨덴에서 나온 연구에서는 시금치가 근력을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구팀의 연구결과는 실험생물학 학술대회에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 있다.

또 시금치는 배추의 2배 당근의 3배에 해당하는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시금치의 색소인 루테인은 눈을 맑게하고, 잎에 풍부한 엽산은 뇌 기능을 좋게 한다. 특히 곡류와 함께 시금치를 섭취할 경우 인체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시금치는 변비와 빈혈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 시금치는 뱃살을 빼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시금치 엽록소의 한 성분인 틸라코이드라고 하는 성분은 식욕 억제 역할을 하고, 콜레사이스토키닌이라고 하는 포만감을 주는 호르몬의 생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시금치는 하체 비만의 원인 중 하나인 하지 부종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 부종이 있는 사람들은 혈액순환이 안돼 몸이 차가운 경우가 많은데, 시금치에는 엽록소뿐만 아니라 엽산, 철분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바나나는 칼륨 성분이 풍부해서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하지 부종에 좋다.

또 시금치는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에브리데이헬스닷컴’은 뇌 염증을 퇴치해 우울증에 도움되는 식품 10가지를 공개했다. 시금치 같은 녹색 잎 채소가 그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적의 밥상(Eat to Live)'의 저자인 조엘 펄먼 박사는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되고 영양소가 가장 풍부한 식품으로 시금치, 케일, 근대 같은 녹색 잎채소를 꼽았다. 이런 잎채소는 면역력 증가와 항암 효과등이 있다.

펄먼 박사는 "잎채소들은 정상 세포가 암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주며 신체를 무장시켜 암 세포를 공격할 준비를 갖추게 한다"고 말했다. 연구에 의하면 녹색 잎채소들은 모든 종류의 염증을 퇴치하는 효능이 있으며 비타민A, C, E와 각종 미네랄, 그리고 항산화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단, 시금치를 두부와 섭취할 경우 결석이 생길 수도 있어 함께 요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온라인 중앙일보
'시금치 효능' [사진 중앙포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