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뭐 먹지?]</br>아쯔마로 - 일본 오가며 비법 전수 받은 우동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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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쯔마로

상 호 아쯔마로(일식)
개 업 2001년
주 소 서울 강남구 삼성로 126길 14
전 화 02-543-5570
영 업 오전 11시~오후 10시
휴 일 큰 명절

한 줄 평
40대 중반의 부부가 일본을 오가며 비법을 전수받았다는 일본 우동 전문점. 직접 뽑아낸 국수사리와 깔끔한 우동 국물이 고유한 손맛을 선보인다.

소 개

지하철 청담역 6번 출구와 연결되는 삼성동 골목길에 있다. 40대 중반으로 접어든 부부가 일본 현지와 다름없는 깔끔한 상차림과 수준 높은 음식으로 탄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인적이 뜸한 골목 안에 들어앉아 있지만, 청담동과 삼성동으로 이어지는 사무실에 몸담은 직장인이 점심시간마다 줄을 선다. 부부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우동의 기본인 우동 국물과 국수사리 뽑는 법을 직접 익혔고, 마음에 드는 기계를 주문해 작지만 알찬 출발을 시도한 것이 성공을 거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우동 국물을 매일 새로 뽑고 즉석에서 우동 사리를 뽑아내 어느 것이나 신선한 질감이 살아있고,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원재료에 충실해 참신한 우동 맛이 난다는 것이 단골의 공통된 소감이다. 40석이 채 안 되는 소박한 가게지만 부담 없이 편안하고, 개업한 지 13년째를 맞고 있어 주인과 단골 손님의 교감도 다져져 있다.

메뉴는 7가지 종류의 우동과 3가지 종류의 메밀국수가 핵심이다. 멸치·다랑어포·무·다시마·대파 등을 넣고 알맞게 우려낸 우동 국물이 달착지근하게 감치는 느낌과 함께 자연스럽게 입에 붙는다. 국수사리도 탄력이 제대로 살아있어 신선한 질감을 더한다. 메밀국수도 일본 고유의 장국과 무즙이 넉넉하고, 따끈한 국물에 말아내는 온메밀국수도 무난하다. 그 밖에 김초밥과 우동 정식과 돈가스 정식, 쇠고기덮밥·새우덮밥·돈가스덮밥·카레덮밥 등 덮밥 메뉴가 갖춰져 있다.

메뉴 :
마로우동 7000원, 튀김우동 8500원, 우동 정식 1만원, 오뎅우동 8500원, 메밀소바 8000원, 메밀 정식 1만1000원, 온메밀국수 7000원, 온메밀 정식 1만원, 가께소바 정식 9500원, 덮밥류 8000~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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