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SUV 차량 18만대 리콜 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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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세계 2위의 자동차 회사인 포드 자동차가 1997년 모델인 포드 F-150, F-250 트럭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포드 익스피디션 등 모두 18만5천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리콜은 핸들 조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결함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드는 이날 발표문에서 전미고속도로안전청(NHTSA)과 함께 3건의 교통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트럭들에 사용된 일부 부품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인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그러나 이 같은 결함은 노후한 차량에서 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까지 3건의 작은 사고에서 2명의 경미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에는 운전자가 자동차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드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날보다 16센트(1.65%) 하락한 9.56달러를 기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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