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절반 이상 밤 잠 설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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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중 절반 이상이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생추나베개는 모바일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와 공동으로 20대~7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대한민국 성인 남녀 수면습관에 대한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평균 수면 시간은 5시간 이상~7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이 65%로 가장 많았다. 5시간 미만이란 응답도 전체의 11%였다. 권장수면시간(8시간)을 채우지 못하는 인원이 전체의 76% 수준에 달한다.

수면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54%가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고 답해, 우리나라 성인 절반 이상이 수면 시간과 수면 만족도 모두에 저조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 자세는 어떨까? 성인의 72%가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을 가졌다고 응답했다. 정 자세로 바르게 누워 자는 사람은 28%였다. 수면 중이나 수면 후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껴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65%에 달했고, 이 중 67%는 목과 어깨, 23%는 허리통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숙면에 필요한 규칙적인 운동, 식습관 조절 등의 노력을 한다는 응답자는 27%에 불과해 정작 ‘수면의 질’에 쏟는 관심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면을 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베개(70%)가 가장 높았고 이불(24%), 암막커텐(6%)이 뒤를 이었다.

자생추나베개 관계자는 “잠에 들었을 때 어깨와 목이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침구류를 구입하고,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등 숙면을 위한 수면 습관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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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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