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형 말리부…"아직 한국에서 팔 생각 없어" 이유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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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공개된 신형 말리부…"쉐보레 신차 중 가장 역동적"

한국지엠이 1일(현지시간)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2016년형 말리부'의 국내 도입 여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2015 서울모터쇼'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2013~2014년 말리부 현 차종의 국내 판매량은 60% 증가했다"며 "내수 중형차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현재 이 모델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마크 코모 부사장 역시 "신형 말리부와 차세대 스파크 등 2개 차종은 쉐보레의 견고한 브랜드 특성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차세대 말리부 모델 도입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했다.

한편 쉐보레는 2016년형 신형 말리부를 미국 뉴욕 오토쇼에서 신형 말리부를 공개했다. 신형 말리부는 최대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5kg.m의 힘을 내는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대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kg.m인 2ℓ 터보 엔진 등 두 가지 종류의 엔진을 준비했다. 과감한 디자인과 외형에 역동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말리부의 구조적인 특징은 기존 말리부보다 휠베이스가 9.1cm 길어졌다는 점. 전체길이도 5.8cm 늘어나 실내 공간이 더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반면 무게는 기존 모델보다 무려 136kg이나 줄였다. 가격대는 2.0 가솔린 기준 2000만원 중반부터 3000만원 초반으로 다양하게 책정됐으며, 한국 도입 계획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말리부는 기존 말리부의 올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스타일을 싹 바꿨다. 안팎으로 젊은 감각이 돋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선보인 신형 말리부에 대해 깔끔한 디자인에 역동적이라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디오를 비롯한 7인치 인포테인먼트는 터치 스크린을 기반으로 삼았다.

한편 쉐보레 신형 말리부 공개 이후 누리꾼들은 "쉐보레 신형 말리부, 말리부가 몬 뜻이지?" "쉐보레 신형 말리부, 인기끌 듯" "쉐보레 신형 말리부 가격이 얼마나 될까" "쉐보레 신형 말리부, 말리부 되고 몰디브 가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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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신형 말리부' [사진 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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