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파업 기간 중 수출 16% 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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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운송 거부로 16% 정도의 수출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3일 지난 2~14일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로 인해 기업들의 수출액이 평상시보다 16.1~1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요 수출기업 31곳의 경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2천22만~1억2천3백32만달러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백색가전).타이어.섬유 등의 수출 차질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전자는 약 8천80만달러의 차질을 빚었고, 에어컨 등은 납기지연에 따른 바이어 이탈 우려가 생겨나기도 했다.

타이어는 9백50만달러의 수출 차질을 보였고 운송거부가 1주일 가량 더 계속됐으면 공장 내 적재공간 부족으로 라인중단 위기를 겪을 수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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