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마틴 '불패의 쌍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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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뉴저지 네츠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파죽의 3연승을 거둬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네츠는 23일(한국시간)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지구 결승(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제이슨 키드(34득점.12리바운드.6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피스톤스에 97-85로 승리했다.

네츠는 플레이오프 9연승을 구가했다. 9연승은 역대 4위 기록이며 최고 기록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1999년에 세운 12연승이다.

초반에 네츠의 공격을 주도한 선수는 케니언 마틴(19득점)이었다. 마틴은 14득점을 1쿼터에 집중시켰다.

네츠는 마틴과 키드의 슛이 잇따라 터진 2쿼터 8분쯤 50-38로 리드했고, 전반을 57-46으로 앞선 채 마쳤다. 피스톤스는 리처드 해밀턴(21득점)의 슛으로 근근이 추격했으나 그나마 해밀턴도 후반엔 6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네츠는 3쿼터 시작하면서 57-50으로 쫓겼으나 키드가 해밀턴의 볼을 가로채 59-50을 만들고, 마틴이 해밀턴의 점프슛을 블록해 피스톤스의 오름세를 꺾었다.

허진석 기자

◆23일 전적

뉴 저 지(3승) 97-85 디트로이트(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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