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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보험설계사 육성 시스템 혁신, 고객 신뢰 얻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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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은 해외투자와 보장성보험을 통해 저금리 시대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동양생명]

동양생명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기록했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보장성보험 강화와 해외투자 확대를 통해 여러 난관을 극복해나갈 계획이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16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으며 총자산은 20조 4257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RBC)은 237.0%로 전년대비 10.3%포인트 증가했다. 전속 설계사 수도 지난 2014년 말 기준으로 3841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생명은 올해 경영 핵심 키워드로 ‘고객·도전’을 선정했다. ‘고객신뢰 회복, 보장성 중심 영업신장, 육성체계혁신, 리스크관리 선진화’를 4대 혁신과제로 삼아 한해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동양생명은 불완전 판매나 민원 줄이기등 고객신뢰와 직결된 업무 분야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은행보험인 방카슈랑스 등 제휴채널의 보장성 판매를 강화하고, 지점장 양성과정과 설계사 육성체계 등 내부 교육시스템에서는 전반적인 혁신을 계획하고 있다. FC·다이렉트 등 전속 설계사의 조직과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장성 보험 판매를 확대하는 등 내실 강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동양생명은 자산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11월 5.02%의 높은 자산운용 수익률을 거뒀다. 25개 생보업계가 올린 평균 운용자산 수익률 4.45%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기존 채권위주의 자산운용에서 기업대출·해외투자·부동산 등으로 투자를 확대해 자산운용 수익률을 높여온 결과로 분석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말 약 5.8%에 머물던 운용자산의 해외투자 비중을 올해 약 7.8%까지 확대하고, 동산담보대출·기업대출·할부금융대출 등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등 대출자산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석 기자 kailas@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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