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광고제서 13개 본상 … 제일기획, 역대 최다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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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제일기획은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15 아시아태평양 광고 페스티벌(ADFEST, 애드페스트)’에서 국내 광고업계 역대 최다인 1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매년 3월에 열리는 애드페스트는 1998년 아시아 광고연맹이 주관해 태국에서 시작한 아태지역의 대표적 광고제이다. ‘비 배드(Be Bad)’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아태지역 각국에서 3200여 작품이 출품됐다. 제일기획은 여기서 금상 2, 은상 6, 동상 4, 이노바 1 등 총 13개의 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3년에 자체적으로 세운 국내 업계 최다 수상기록(11개)을 2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올해 애드페스트에서 제일기획이 출품한 삼성전자 ‘룩앳미(Look At Me)’ 캠페인이 다이렉트 부문 금상 등 총 4개의 상을 받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룩앳미’ 캠페인은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자폐를 겪는 어린이들의 소통을 돕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프로젝트이다. 이 앱을 이용해 자폐아동은 타인과의 눈맞춤, 타인의 표정 이해, 자신의 감정 표현하기 등을 훈련할 수 있다.

다이렉트 부문 심사위원이자 레오버넷 태국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쏨팟은 “이 캠페인은 누구나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자폐 어린이들에게 치료 효과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자폐증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점에서 디지털 트렌드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심재우 기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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