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정비족 급증…20대 '자가 정비' 열기 뜨거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스스로 정비족 급증 소식이 화제다.

지난 23일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달(2월 19일~3월 18일) 수입차 부품 판매량은 작년 4월보다 32% 증가했다.

옥션은 지난해 4월 이후 ‘수입차 부품’을 전체 ‘자동차 부품’에서 분리해 별도 항목(카테고리)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구매자 연령별 증가율에서는 20대가 150%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상 20대의 수입차 구매량은 30대의 5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적지만, ‘자가 정비’ 열기는 가장 뜨거운 것으로 볼 수 있다.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에서 다른 나라보다 비싼 부품 값에 부풀린 공임비까지 챙긴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20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스스로 수입차 부품을 구입해 정비에 나서는 이른 바 ‘스스로 정비족’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에어컨 필터의 경우 비교적 작업이 쉬운 부품임에도 정비소를 이용하면 적어도 수만원의 공임비가 붙기 때문에 가장 많은 운전자가 '자가 교체'를 시도하는 부품으로 알려졌다.

또 오일 필터의 경우 폐오일 처리 등으로 비전문가가 바꾸기 쉽지 않지만, 정비소가 받는 필터 가격이 비싸 스스로 마련해서 정비소를 찾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배터리 역시 교체가 크게 어렵지 않은 부품이라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를 스스로 정비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본적인 공구들이 있다.

꼭 필요한 공구로는 충전식 전동 드라이버, 여러 종류의 렌치, 안전잭 잭핸들, 다용도 분무식 윤활제,렌턴과 휴대용 라이트, 전기와 배선작업에 필요한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스스로 정비족 급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스로 정비족 급증, 그럴만도 하다” “스스로 정비족 급증, 워낙 공임비가 비싸니…” “스스로 정비족 급증, 나도 도전해볼까?” “스스로 정비족 급증, 조금 어려울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스스로 정비족 급증’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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