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 깎아주고…더 주고…경품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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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웬만해선 끄떡하지 않던 고급 외식업체도 최근의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가격할인에 나섰다.

패밀리레스토랑인 'TGI프라이데이스'일산점은 이달에만 일산지역의 OK캐시백 회원을 대상으로 'e-메일 쿠폰'을 무려 7종이나 발송했다.

쿠폰 내용은 ▶메뉴 한개를 주문하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2 for 1' 서비스 이용권 ▶스테이크 메뉴 50% 할인권 ▶세트 메뉴 20% 할인권 ▶생맥주 3회 리필 이용권 ▶어린이 메뉴 1종 무료시식권 ▶식사료 40% 할인권 ▶식사료 1만원 할인권 등이다.

하루가 다르게 줄어드는 고객을 잡기 위해서는 이런 파격적인 가격할인 전략을 쓸 수밖에 없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매일 오후 4~6시를 '빌라봉 아워(Billabong.옹달샘)'로 정했다. 고객이 이 시간에 들러 생맥주나 와인, 칵테일을 주문하면 한잔 값에 두잔을 준다.

'마르쉐'는 서울 강남 지역 5개점과 일산.대전점에서 매일 오전 11시~오후 4시 5시간 동안만 하는 '선샤인 메뉴'를 선보였다. 정상가격의 40%를 할인해 주는 메뉴다.

'스카이락'은 다음달 30일까지 CJ몰(www.cjmall.com)과 함께 마일리지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

스카이락을 처음 방문한 고객에게는 아이스크림을, 두번째 방문한 고객에게는 참치 샐러드를 공짜로 준다. 다섯번째 방문하면 치킨 브리또를 준다.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행운의 번호를 줘 추첨을 해 냉장고.카메라 등 경품도 준다.

이 밖에 '토니로마스'와 '스파게티아'는 LG카드 구매 고객에게 생맥주 시음 쿠폰 등을 주며, KFC는 패밀리카드 회원에게 매월 신제품 시식권을 제공한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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