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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감사원 간부 2명, 성매매 혐의로 불구속 입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감사원 A서기관(4급)과 B사무관(5급)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사람은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뒤 인근 모텔로 이동해 여종업원들과 있다가 여성가족부와 합동단속을 벌이던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해당 유흥업소는 초등학교에서 불과 47m 떨어진 곳에 있었다.

 A서기관 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신분을 밝히지 않았고, 혐의도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조회 과정에서 두 사람이 감사원 소속이란 사실이 확인됐다”며 “성매매를 하게 된 경위와 접대·향응 여부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당사자들은 성매매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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