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압수수색…'자원외교 비리의혹' 수사 급물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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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압수수색 [사진 중앙 포토]

'경남기업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18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경남기업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한국광물자원공사가 2010년 경남기업의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사업 지분을 비싼 값에 매입해 116억원의 손해를 끼친 의혹 등 경남기업이 관여한 자원외교 관련 여러 의혹에 대한 비위사실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은 2006년 10월 광물공사를 포함해 국내기업 7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사업에 1조9000여억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경남기업의 지분규모는 2.75%였으나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투자비를 완납하지 못했다. 계약조건 상 투자금을 내지 못하면 기존 투자금 25%만 돌려받고 지분을 반납해야 하는데 광물공사는 2010년 3월 투자금 전부를 돌려주고 주고 경남기업의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이를 두고 광물공사 측에서 새누리당 의원이었던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부탁을 받고 지분을 인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경남기업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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