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변호사들 뭉쳐 '인터넷‧게임 중독 대응 안내서' 제작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의사와 변호사들이 손을 잡고 인터넷‧게임 중독 예방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변호사협회는 16일 공동으로 ‘인터넷 게임 중독 진단 및 대응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서에는 인터넷과 게임중독에 대한 최신 현황과 전반적 예방 대책 및 법·제도 측면에서 본 인터넷 중독 대응 등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인터넷과 콘텐츠를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가이드다.

의협‧변협은 “인터넷의 개발과 IT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향유하는 문명의 큰 혜택임에 분명하지만, 그 이면에 드러나는 인터넷 이용의 역기능과 중독성은 우리 사회의 커다란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중독성 질환들과 비교했을 때 인터넷·게임 중독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학계에서도 이에 대한 논란이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것.

의협‧변협은 “인터넷 중독, 디지털미디어 과다사용, 최근에는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다양한 용어로 표현되는 인터넷·컨텐츠 중독성 문제에 대한 자세한 이해와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여전히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건강한 인터넷·컨텐츠 이용이 가능한 법적, 제도적 사회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사회정신건강분과 이헌정 위원장과 대한변호사협회 황용환 총무이사/사무총장은 “이번 예방 안내서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인터넷·게임의 중독성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같이 고민해보고, 건강하고 성숙한 인터넷 이용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대한의사협회와 의료정책연구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대한변호사협회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인기기사]

·"전국 8도 500여 장 수집해 12년 들여다봤죠" [2015/03/16] 
·No.351 빅5병원 응급실 가면 간이침대•바닥 대기 불가피 [2015/03/16] 
·명지병원·인천사랑병원, 네팔서 의료봉사 활동 [2015/03/16] 
·분당차병원 김재화 교수, 한국 관절경 술기 우수성 전파 [2015/03/16] 
·강남 성형외과 의사들, 보건소장으로부터 갑의 횡포? [2015/03/16] 

오경아 기자 oh.kyeongah@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