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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평균 응찰자 4.5명 … 9년 만에 최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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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부동산 경매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매장을 찾는 사람은 느는데 경매 물건은 줄면서 입찰 경쟁률은 물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오르고 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2월 전국 부동산(주거·업무·상업·토지·공업시설) 경매 평균 응찰자는 전달 대비 0.5명 늘어 4.5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6년 11월 이후 9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경매 진행 건수는 전달보다 1705건 감소한 1만2243건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평균 낙찰가율은 오름세다. 2월 평균 낙찰가율은 72.4%로, 2009년 10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지옥션은 “봄 이사철을 맞아 싼 가격에 집을 장만하려는 실수요자,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으로 임대수익 등을 얻으려는 투자수요가 경매장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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