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짓기 교육」은 교사의 성의와 자질도 문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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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학교교육에서 작문교육만큼 소홀히 다루는 분야도 없었던 이때 새학기부터 작문교육이 강화된다하니 매우 다행한 일이다. 교육의 기본이 작문력에 있다고 볼때 인간의 진실성과 실사회에 적응력을 길려주기 위하여 작문교육의 강화는 당연히 이룩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작문교육의 부진이유를 다음과 같이 들수있다 ①작문지도의 시간이 없다. ②학생들이 작문을 실어한다③작문을 심사하려니 학생수가 너무많다 ④작문선수만 양성하니 일반학생은 의욕이 없다.⑤나는 작문에 소질이 없어서 지도할수없다
그러나 작문교육에 가장 큰문제는 교사의 소질부족과 그성의가 문제라고 할수있다. 우리는 학생이 생각하고 느낀것을 조리있고 분명하게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충분히 계발해 주어야하겠다. 교사의 교육성의는 그의 제자들에게 만능을 낳게 한다는 말을 상기해야 한다 국어교육의 최종목표가 작문력을 갖추는데 있음을 모든교사들은 재인해야 하겠다. 옛날에는 인간에게 신·언·서·판을 강조했다
즉 준수한 생김새, 훌륭한 말솜씨, 뛰어난 문필력, 올바른 판단력을 공직자채용의 기준으로 삼아왔다. 인간의 가장 뛰어난 특성은 말과 글을 쓸줄 안다는것이다. 이제모든 학교는 작문교육관을 확립해서 이를 계획적으로 계속적인 지도강화가 요청되고있다. 작문시간에는 생활문을 비롯하여 일기·편지·관찰문·감상문·기행문·보고문·수필·해설·표어·메모·기록문·극본(각색)·동화·소설·논문등 각종 서식이 다루어져야 할것이다.
홍재용<전교육자·대구시 수성구만촌동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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