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봄재촉 단비|눈과 함께 온곳도|겨울가뭄 다소 해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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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오랜 가뭄 끝에 겨울을 씻어내고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전국적으로 내려 목이 타던 대지
를 촉촉히 적셨다.
22일부터 23일까지 진눈깨비와 함께 내린 비는 평균 10mm안팎. 완전해갈을 위해서는 앞
으로도 50mm이상 더내려야하지만 이번 단비가 보리와 유채등 밭작물에는 큰 도움을 줬다.
중앙기상대는 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22, 23일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렸으
나 이번 비가 23일낮부터 개어 당분간 가뭄이 더 계속될것으로 내다봤다.
또 강원도 동해안지방에는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설악산 대청봉에 42cm, 한
계령 38cm, 대관령 30cm, 강릉37.8등의 눈이 내려 때아닌 제설작업에 애를 먹기도 했다.
한편 이날 상오11시현재 동해 남부는 폭풍주의보가, 동해 중부는 파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각지방의 강우량 또는 적설량은 다음과 같다. (단위=강우량mm, 적설량cm)
▲서울6.3▲인천3.8▲수원8.8▲춘천8▲서산10▲대전8.8▲청주5▲속초(눈)18▲강원(눈)37.8▲
대청봉(눈)42▲한계령(눈)38▲제주14.7▲전주12.8▲군산7.4▲광주9.1▲목포19.3▲완도18.4▲려
수10.3▲부산8.5▲충무11.6▲울산11▲포항13▲안동7·8▲진주4·7▲대구7·9▲울진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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