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탄 질 조잡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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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삼한사온」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혹한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연탄의수요가 늘뿐만 아니라 보조탄인 「번개탄」의 수요도 크게 늘고있다.
그런데 이 번개탄에 불을 붙이면 독한 냄새가나고 연기가 너무 많이나서 불편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단독주택의경우 그 냄새가 덜할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서민아파트에서는 온통 집안이 냄새와 연기로 가득찬다.
처음에 번개탄이 나왔을때는 품질이 좋은 것 같았는데 갈수록 조잡하게 제조돼 질이 떨어지고 있다.
서민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이 필수품에 대해서는 당국에서도 좀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또 제조업자들도 서민 주부들이 겪는 고통을 생각해서라도 품질개선에 주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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