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 땐|미서 무력개입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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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 UPI=연합】 미해군은 이라크와 교전중인 이란이 페르시아만 입구의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려할 경우 필요하다면 기동특공대를 동원, 무력으로 해협 통행을 보장할 준비가 돼있다고 런던의 선데이 타임즈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란해·공군이 18일부터 적의 해협통과를 일체 막기 위해 경계태세에 들어갔다고 밝히고 그러나 미국은 아랍동맹국들에 필요할 경우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호르무즈 해협의 수로를 개방시켜놓겠다고 다짐해왔다고 덧붙였다.
타임즈지는 「와인버거」미국방 장관의 말을 인용, 「레이건」 대통령이 해협봉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차 말해왔다고 전했다.
타임즈지는 또 미해군이 페르시아만 일대에 프리기트함·구축함·항모 미드웨이호 등 모두 9개 함정을 배치하고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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