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체르넨코와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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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워싱턴UPI=연합】소련을 방문중인 「부시」미 부통령은 새 소련 공산당 서기장 「체르넨코」에게 전달할「레이건」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하고 있다고 미국무성이 14일 밝혔다.
고「안드로포프」소련 공산당 서기강의 장례식에 참석할「부시」부통령은 13일 그의 빈소를 방문, 헌화했다.
「부시」부통령은 이날 소련관리들의 안내를 받으며 「안드로포프」의 유해가 안치돼 있는 노조회관의 빈소를 찾아『미합중국 국민들로부터』라고 적힌 커다란 조화를 헌화한 뒤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부시」부통령은 이어「안드로포프」의 유가족인 아들 「이고르」와 딸「이리나」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레이건」대통령이 새로운 소련 지도자에게 보내는 친서를 휴대하고 있는 「부시」부통령은 14일 「체르넨코」와 회담을 갖고「레이건」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한편 미소 관계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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