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7명에 추행 당해 출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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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천주교 사제들에게 정조를 유린당해 아기까지 낳게 됐다고 주장하는 한 미국아가씨가 자신의 정조를 빼앗은 7명의 사제를 상대로 자녀양육비 및 피해보상 등 2천1백만달러를 청구하는 2건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수녀가 되기를 희망했다는 「리터·밀러」(22)라는 이 아가씨는 6년 전 자신이 로스앤젤레스의 한 사제관에서 2명의 사제에게 정조를 유린당했으며 이로 인해 출산한 생후 16개월 된 아기까지 기르고 있다고 주장, 8일 로스앤젤레스상급법원에 이들 사제를 상대로 친부확인 및 자녀양육비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 동시에 「밀러」양은 사기 및 공모·직무위반 등의 혐의로 앞서의 2명의 사제까지를 포함, 자신의 정조를 앗아간 7명의 사제와 이 사건을 은폐시키려했던 로스앤젤레스대교구를 제소하는 또 다른 소송도 냈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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