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동원 치열한 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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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테헤란·바그다드AP·로이터=연합】이라크와 이란은 11, 12일 양일간 미사일과 각종 중화기 등을 동원, 최근 들어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11일 이란 접경마을에 대한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으로 가열되기 시작한 이번 전투에서 이란인 15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부상했으며 이란군은 이라크 영내 15㎞까지 진격, 주요도로망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군은 이날 이란의 반다르 호메이니항과 인근 석유화학공업단지를 『성공적이고 효과적으로』공격했다고 발표하고 이 일대 이란의 주요 시설물들이 완전히 파괴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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