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 100년전」주관-윤범모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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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미술평론가 윤범모씨(34)가 두권의 책을 내고, 두개의 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다.
신세계미술관이 7일부터 19일까지 전시하는 「한국현대미술 100년전」은 윤씨가 지난해 3월부터 한국일보에 연재한『현대미술100년』에 다루었던 작가 38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것.
연재한 기사와 자료를 보완, 단행본을 내고 11일(토)하오5시에 전시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롯데미술관에서 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임군홍유작전」도 순전히 윤씨가 찾아낸 작품을 전시한다.
-동시에 두곳에서 전시회를 여는 까닭은?
『미공개 작품과 자료가 많아(50%) 신세계미술관과 롯데미술관에 건의했더니 쾌히 응낙,직접 뛰어다니면서 작품을 얻어내 연재 마무리작업으로 한자리에 모았읍니다.』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묻혀있던 작가를 발굴, 호응을 받았을 때지요. 수채화가 서동신씨는 이름 석자만 알고 대구에 여러차례 내려가 그의 제자였던 이인성·김별조의 행적까지 찾아냈읍니다. 이런 발굴작업을 통해 장식화된 미술을 삶의 현장으로 끌어냈다는 보람을 얻었읍니다.』
윤범모씨는 앞으로도 이같은 발굴작업을 계속, 작업이 끝나면 대하『현대미술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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