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 총회 15일 개최|회장자리 놓고 3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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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국내유일의 음악저작권 관리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21차 정기총회가 15일 하오1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임원개선이 있게되는이번총회에는 회장으로 작곡가 길옥윤·나음파·김희진씨등 3사람이 나란히 입후보,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20년동안 황문평씨가 역임한 2년을 제외한 18년을 독주해온 조춘영회장의 자리를 누가 이어받게 되는가에 음악인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이들 압후보자의 공통된 이슈는 저작권법개정.이밖에 길옥윤씨는 저협이 신곡발표회을 열어 신인·원로들의 좋은 작품을 선정해 레코드사에 제공,작가들의 활동을 도울것을 제안하고 있으며 나음파씨는 대중가요의 작곡·작사·편곡·순수음악·국악·동요부문을 각분과로 승격시키자는 기구개편안을, 김희진씨는 레코드사에 작품을 제공할때 작품료외에 인세를 받는 이원제실시와 불법음반단속에 협회가 적극 참가할것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각 입후보자들은 현재 막바지 표점검이 한창인데 모두들 『승산이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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