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폭발물로 위협 마을금고 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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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남부경찰서는 9일 새마을금고사무실에 들어가 가짜폭발물로 여직원3명을 위협, 현금 4백50만원을 털어달아났던 윤일조씨 (21)를 강도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8일낮12시25분쯤 서울독산3동985의3 독산3동 새마을금고사무실에 가짜 폭발물을 들고 들어가 방미자양(21)등 여직원 3명을 『폭발물이다.돈2천만원을 내놓으라』고 위협 방양이 책상서랍안에 있던 현금 4백50만원을 꺼내주자 미리준비한 007가방에 넣어 달아났다.
새마을금고 인근에 있는 석유상사 종업원인 윤씨는 경찰에서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평소 사무실구조를 잘알고 있는 새마을금고에 점심시간을 이용, 건전지 여러개를 종이에싸 폭발물인것처럼 위장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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